金谷園 無名氏
當時歌舞地 당시 노래하고 춤추던 곳에
不說草離離 풀만 무성할줄 생각지도 못 했는데
豈知今日離離生草
오늘날 무성히 잡초가 자랄 줄 어찌 알았겠는가
今日歌舞盡 오늘날 노래와 춤이 다 하여
樂極悲生
즐거움이 다 끝나면 슬픔이 생긴다
滿園秋露垂 온 동산에 가을 이슬만 드리웠네
秋露垂垂爲之涕泣
가을 이슬이 툭툭 떨어지니 이 때문에 눈물 흘린다.
운자 x / 평측 x / 오언 고시
금곡원 [金谷園, Jinguyuan] : 중국 허난성 낙양현성 서북에 있었던 서진(西晋)의 석숭(石崇, 자는 계륜, 249-305)의 저택 정원이다. 귀한 손님들을 모아 주연을 벌이고 시제가 주어져서 시작(詩作)을 못 하면 벌주삼두를 과하였다고 해서 예로부터 유명한 『금곡원 아집(雅集)』은 고사(故事)인물화의 화제(畫題)로 채택되었다. 명대 구영(九英)의 그림(일본 경도, 지은원 소장)이 있다. <미술대사전(용어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영화도 쇠퇴함 있으니 세상의 변화 논할 수 없구나.
˙˙˙ 繁華有消歇 變化不堪論 〈金谷園花發懷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