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전집/1권 勸學文 · 五言古風短篇

1-14<금곡원金谷園_영화도 쇠퇴함 있으니 세상의 변화 논할 수 없구나> 無名氏(작자미상)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20. 1. 22. 11:05

金谷園 無名氏

 

當時歌舞地 당시 노래하고 춤추던 곳에

 

不說草離離 풀만 무성할줄 생각지도 못 했는데

豈知今日離離生草

오늘날 무성히 잡초가 자랄 줄 어찌 알았겠는가

 

今日歌舞盡 오늘날 노래와 춤이 다 하여

樂極悲生

즐거움이 다 끝나면 슬픔이 생긴다

 

滿園秋露垂 온 동산에 가을 이슬만 드리웠네

秋露垂垂爲之涕泣

가을 이슬이 툭툭 떨어지니 이 때문에 눈물 흘린다.


운자 x / 평측 x / 오언 고시

 

금곡원 [金谷園, Jinguyuan] : 중국 허난성 낙양현성 서북에 있었던 서진(西)의 석숭(, 자는 계륜, 249-305)의 저택 정원이다. 귀한 손님들을 모아 주연을 벌이고 시제가 주어져서 시작()을 못 하면 벌주삼두를 과하였다고 해서 예로부터 유명한 『금곡원 아집()』은 고사()인물화의 화제()로 채택되었다. 명대 구영()의 그림(일본 경도, 지은원 소장)이 있다. <미술대사전(용어편), 1998., 한국사전연구사 편집부>

 

 ˙˙˙영화도 쇠퇴함 있으니 세상의 변화 논할 수 없구나.

 ˙˙˙ 繁華有消歇 變化不堪論 〈金谷園花發懷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