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자료

恬波亭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17. 11. 14. 16:22

恬波亭次有本寄示韻

經營幾日返茅茨

凮雨攸除故少遲

天下已無如意事

人間何恨不吾知

淸蟬在樹秋聲近

晩棹乘潮月色宜

獨臥靜聽沙際語

漁翁生理最於斯



념파정 유본이 붙인 시의 운에 차운하다

 

몇 일을 경영하여 (벼르다초가집으로 돌아 왔나

비바람이 제거된 바 이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네

천하에 이미 뜻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인간세상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어찌 한스러워 하겠는가?

매미소리가 나무에 있으니 가을이 가깝고

저녁 배를 물결에 띄우니 달빛이 아름답구나

호로 누워서 조용히 물가 소리를 들으니

어부의 생업이 이 시기에 가장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