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전집/1권 勸學文 · 五言古風短篇

1-22 <이별離別> 육구몽(노망)陸龜蒙(魯望)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20. 3. 11. 13:28

1-22 離別 陸龜蒙 (魯望)

 

丈夫非無淚 不灑離別間 장부가 눈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별할 때 흘리진 않는다오

 

仗劍對樽酒 恥爲游子顔 검을 짚고 술잔을 대하니 떠나는 이의 안색 지음이 부끄럽네

 

蝮蛇一螫手 壯士疾解腕 독사가 손을 물면 장사는 빠르게 팔뚝을 잘라내는 법

人遇毒蛇之螫()能忍痛割去螫處則不害於身이라

剛毅決裂之性如毒蛇傷手하면 急須斷其手腕하니 恐毒入其身也

사람이 독사에 물렸을 때 통증을 참고 물린 곳을 잘라내면 몸이 해롭게 되지는 않는다.

굳세고 결단력 있는 성품이 독사에게 손을 물리면 급히 팔뚝을 잘라내는 것과 같으니 독이 몸에 퍼질까 두려운 것이다.

 

所思在功名 離別何足歎 생각이 공명에 있으니 이별을 어찌 한탄하겠는가


운목 : 翰

결과가 예견된다면 빠르게 손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