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전집/10권 行類

10-8<高都護驄馬行 고도호의 총마를 노래하다> 杜子美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17. 8. 9. 15:42

<高都護驄馬行 고도호의 총마를 노래하다> 杜子美

高仙芝開元末爲西域副都護

역사에 고선지가 개원 말년에 서역부도호가 되었다.

 

安西都護胡靑驄 서안 도호 고선지의 서호산 청종마는

 

聲價欻然來向東 명성과 값어치가 문득 동쪽 향해 오네

 

此馬臨陣久無敵 이 말이 적진에 임하면 오래도록 대적할 것 없으니

 

與人一心成大功 사람과 한마음으로 큰 공을 이루었네

 

功成惠養隨所致 공을 이루고 은혜롭게 길러주어 주인이 이르는 곳마다 따르니

 

飄飄遠自流沙至 표표히 바람 부는 멀리 사막에서 왔다네

 

雄姿未受伏櫪恩 웅장한 자태는 마판에 누워 편히 지내는 은혜를 받지 않고

 

猛氣猶思戰場利 사나운 기세는 여전히 전장에서 승리하기를 생각하네

 

腕促蹄高如踣鐵 발목은 짧고 발굽은 높아 쇠를 밟은 것 같으니

 

交河幾蹴層冰裂 교하에서 몇 번이나 밟아서 층층의 얼음을 깼던가

 

五花散作雲滿身 오색빛이 흩어져 온몸에 흩어져 구름빛이 가득하고

 

萬里方看汗流血 만리를 달려야 비로소 피같은 땀 흘림을 보네

 

長安壯兒不敢騎 장안의 건장한 아이들도 감히 타지 못하니

 

走過掣電傾城知 달려서 번개를 끌듯이 지나감을 온성의 사람들이 아네

 

靑絲絡頭爲君老 푸른 실을 머리에 매고 그대를 위하여 늙어가니

 

何由却出橫門어지하면 횡문의 길을 나가 달려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