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전집/1권 勸學文 · 五言古風短篇

1-11<競病韻>경병운 曹景宗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17. 11. 19. 21:04

競病韻경병운      曹景宗


魏兵圍會稽러니 景宗解圍하고 振旅還한대 帝於光華殿宴이라 令沈約賦韻聯句하니 時用韻已盡이요 惟餘競病二字景宗援筆立成하니 武帝嗟嘆하니라

魏나라 군대가 회계를 포위 했었는데 조경종이 포위를 풀고 군대를 거두어 돌아 왔는데 무제가 광화전에서 잔치를 배풀었다. 심약으로 하여금 운을 뽑아 연구를 짓게 하니 이 때에 운자를 이미 다 쓰고  競과 病 두자만 남았다. 조경종이 붓을 잡고 즉시 쓰니 무제가 감탄하였다.


去時兒女悲    떠날 때에는 아녀자들이 슬퍼하더니


歸來笳鼓競    돌아올 때에는 피리소리 북소리가 요란하네


借問行路人    길가는 사람에게 한번 묻노니        


何如霍去病    곽거병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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限韻詩의 대표격

聯句 - 2인 이상이 시 한수를 지음

借問 - 시험삼아 묻다(試問). 행로인의 객관적 입장을 빌려 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