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진보 전집/1권 勸學文 · 五言古風短篇

1-17<자야오가子夜吳歌_부역간 임을 그리며> 이백李白

잉여인생 공부라도 하라지? 2020. 3. 10. 09:49

1-17 子夜吳歌 자야오가 - 李白이태백

 

乃樂府曲名이니 皆言相思之情也라 子夜는 夜中也라 吳는 今豫章以東至浙西皆吳地라

자야오가(子夜吳歌)는 바로 악부(樂府)의 곡조(曲調) 이름이니, 모두 서로 그리워하는 정(情)을 말한 것이다. 자야(子夜)는 한밤중이다. 오(吳)는 지금의 예장(豫章) 동쪽 지방으로 절강(浙江) 서쪽에 이르기까지 모두 오(吳) 지방이다.

 

 

長安一片月 萬戶擣衣聲 장안엔 한 조각 달 떠있는데 수많은 집에서는 다듬이 소리 들려오네

 

秋風吹不盡 總是玉關情 가을바람은 끝도 없이 불어오니 이는 모두 옥문관을 향한 정이라오

後漢班超 居西域三十年에 以老思歸하여 願生入玉門關하니 關在今沙州之西, 蒲昌海之東하니 關外는 皆係西域諸國也라

후한의 반초가 서역에 지낸 지 30년 만에 늙어서 돌아올 것을 생각하여 살아서 옥문관으로 들어가길 원하였다. 옥문관은 지금 사주의 서쪽, 포창해의 동쪽에 있으니 관문 밖은 모두 모두 서역의 여러 나라에 속한다.

 

何日平胡虜 良人罷遠征 어느 날에나 오랑캐들 평정하여 낭인께서 먼 정역을 마치고 오실까

 


이백문집 자야사시가 : 4수 중 3번째 수 秋歌

子夜 : 밤 12시, 남편 그리워하는 여성의 이름

秋風 : 서풍 = 서쪽 = 남편이 있는 곳

班超 : 한서를 쓴 반고의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