恬波亭。次有本寄示韻。經營幾日返茅茨。凮雨攸除故少遲。天下已無如意事。人間何恨不吾知。淸蟬在樹秋聲近。晩棹乘潮月色宜。獨臥靜聽沙際語。漁翁生理最於斯。 념파정 유본이 붙인 시의 운에 차운하다. 몇 일을 경영하여 (벼르다) 초가집으로 돌아 왔나비바람이 제거된 바 이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네천하에 이미 뜻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인간세상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어찌 한스러워 하겠는가?매미소리가 나무에 있으니 가을이 가깝고저녁 배를 물결에 띄우니 달빛이 아름답구나호로 누워서 조용히 물가 소리를 들으니어부의 생업이 이 시기에 가장 좋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