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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憫農>농부를 걱정하다 李紳

憫農농부를 걱정하다 李紳 農家는當暑耘耨에 流汗浹於田泥하나니 人知食其粟이나 安知耕稼之苦哉아 憫憂念其勞也라농부는 무더위에 김을 맬때에 땀이 흘러 밭의 흙을 적시니 사람들이 그 곡식 먹을 줄은 알지만 어찌 경작하는 수고로움을 알겠는가. 걱정하고 근심하여 그 수고로움을 생각한것이다. 鋤禾日當午 논을 매다가 해가 정오에 이르니 汗滴禾下土 땀이 방울져 벼아래 땅에 떨어지네 誰知盤中飧 누가 알리오. 소반 가운데 밥이 粒粒皆辛苦 한톨한톨 모두 쓰디슨 고생임을 -운목 麌

1-5<蠶婦>누에치는 부인 無名氏

蠶婦누에치는 부인 無名氏 出城歸家라가 有感下淚하니 見不蠶者는 皆衣羅綺하고 不知養蠶之辛苦也라성서에 나갔다가 느낌이 있어서 눈물 흘리니, 누에 치지 않는 자는 모두 화려한 비단옷 입고서 누에치는 고통을 알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昨日到城郭 어제 성곽에 갔다가 歸來淚滿巾 돌아올때 눈물이 수건을 가득 적셨네 遍身綺羅者 온몸에 화려한 비단옷 입은 자들은 不是養蠶人 누에치는 사람이 아니라네 -운목 眞민요풍작자미상

1-4<訪道者不遇>은자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賈島(僧 無本)

訪道者不遇은자를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하다 賈島(僧 無本) 童子言師入山採藥한데 白雲深處에 無蹤尋覓이라동자가 말하기를 "스승께서 약초를 캐러 산에 들어 가셨는데 깊은 골짜기에 흰 구름이 껴서 찾아보아도 자취가 없다."라 하였다. 松下問童子 소나무 아래에서 동자에게 물어보니 言師採藥去 동자가 말하기를 "스승께서는 약초를 캐러 가셨습니다. 只在此山中 다만 이 산중에 있을 것인데 雲深不知處 구름이 깊어 계신 곳을 모르겠습니다." 하였다. -운목 語道 ≒ 隱師 ≒ 道

1-3<江雪>눈 내리는 강 柳宗元(子厚)

江雪눈 내리는 강 柳宗元(子厚) 山無飛鳥하고 路無行人하니 此雪景也라 孤舟獨釣에 見得是江天雪이라산에는 나는 새 없고 길에는 행인이 없으니 이것이 겨울 경치이다. 외로운 배에서 홀로 낚시질 함에 이 강에서 눈 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千山鳥飛絶 천길 산에는 나는 새 없고 萬逕人蹤滅 온 길에 사람 자취가 끊겼네 孤舟簑笠翁 외로운 배의 도롱이와 삿갓 쓴 노인이 獨釣寒江雪 눈 내리는 찬 강에서 홀로 낚시질하네 -운목 屑

1-2<四時>사시 陶潛(淵明)

四時사시 陶潛(淵明) 春水夏雲秋月冬松은 足以盡四景之奇象이라봄물, 여름 구름, 가을 달, 겨울 소나무는 사계절 경치의 기상을 다할 만 하다. 春水滿四澤 봄물은 사방 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峯 여름 구름은 높은 봉우리에 많네 秋月揚明輝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드날리고 冬嶺秀孤松 겨울 산에는 외로운 소나무가 빼어나네 -운목 冬압운O 평측X*數時 제목에 숫자 제시*數名時 본문 각항에 숫자 사용

1-1<淸夜吟>맑은 밤에 읊다 邵康節

[五言古風短篇] 淸夜吟 맑은 밤에 읊다 邵康節言道之全體와 中和之妙用과 自得之樂을 少有人知此味也라도의 전체와 중화의 묘용과 자득하는 즐거움을 사람들 중에 이 맛을 아는 이가 적음을 말하였다. 月到天心處 달은 하늘 가운데 이르렀고 風來水面時 바람은 수면에 불어오네 一般淸意味 이같은 맑은 의미를 料得少人知 아는 사람 적겠지? -오언 근체시(고풍)운목 支당 이후 근체시 시작(고시와 근체시의 구분이 없고 얽혀진 부분이 많음) 處, 時 의미 없음. 시의 용법一般 이와 마찬가지料得 미래예상, 추측

권9-2 <題李尊師松樹障子歌 이존사가 소나무 그린 병풍을 두고 지어 노래하다> 杜子美

² 杜子美 老夫淸晨梳白頭 내가 맑은 새벽에 흰 머리 빗고 있는데 玄都道士來相訪 현도관의 도사가 나를 찾아왔네 握髮呼兒延入戶 머리카락 움켜쥐고 아이를 불러 맞이해 방에 들게 하니 手提新畵靑松障 손에는 새로 그린 청송 병풍 그림을 쥐고있네 障子松林靜杳冥 병풍의 솔숲이 고요하면서도 그윽하니 憑軒忽若無丹靑 기대어 놓고 보니 홀연 그림이 아닌 듯 하네 陰崖却承霜雪幹 그늘진 벼랑이 도리어 눈서리 맞은 소나무줄기 받들고 있고 偃盖反走虬龍形 솔가지의 되달린 모습이 규룡의 형상이네 老夫平生好奇古 내가 평소에 기이하고 오래된 것을 좋아하니 對此興與精靈聚 이것과 대하니 감흥이 정령과 만나게 되었네 已知仙客意相親 선객이 마음으로 서로 가까이함을 이미 알겠고 更覺良工心獨苦 훌륭한 화공이 마음으로 홀로 애썼음을 이미 깨달았네 松..

한시용 운자표

**파일을 다운받거나 Ctrl+F로 검색하세요** 한시용 운자표 운목-上平聲東冬江支微魚虞齊佳灰真文元寒刪 -下平聲先蕭肴豪歌麻陽庚青蒸尤侵覃鹽咸 -上聲董腫講紙尾語麌薺蟹賄軫吻阮旱潸銑篠巧皓哿 馬養梗迥有寢感琰豏 -去聲送宋絳寘未御遇霽泰卦隊震問願翰諫霰嘯效號 箇禡漾敬徑宥沁勘豔陷 -入聲屋沃覺質物月曷黠屑藥陌錫職緝合葉洽 -평성 韻目:東韻字:工 潀 弓 中 公 充 功 匆 同 戎 攻 沖 玒 肜 芎 芃 忠 東 空 穹 侗 恫 洪 盅 紅 虹 風 种 倥 冢 宮 桐 烘 翁 衷 躬 崇 崧 終 通 釭 童 筒 絨 隆 雄 馮 渢 菘 衕 嵩 楓 筩 酮 僮 夢 熊 蒙 銅 稯 箜 蝀 潼 窮 蓬 蔥 融 曈 螉 濛 瞳 窿 篷 聰 鴻 幪 癃 罿 螽 鮦 叢 朦 蟲 豐 鼨 矇 藭 騣 鬷 嚨 朧 瓏 曨 櫳 灃 礱 酆 驄 籠 聾 襱 饛 涷 峒 忡 訌 猣 豵 艐 蝬..

한문자료 2017.11.14

平遠堂記

邑居有堂榭之勝。似無與於爲政。而達士急焉。俗吏慢焉。蓋心之本體。洞徹虛靈。而不能不爲物所蔽。善養則通。不善養則窒。通則能物物而處當乎理。窒則物引物而處不當理。善養之法。固在操存省察。而居處淸曠。亦助養之具也。昔者。曾晳浴沂詠歸。而夫子深與焉。朱子遇一樹稍淸陰處。必嘯詠徘徊而不能去。此徒外境之爲樂哉。將以外境助養吾心爾。政出於心。心得其養。然後政得其宜。達士急於堂榭之勝。其意可想矣。若夫俗吏。簿書期會爲先務。拘拘焉苟逭罪責。夫孰知養心而發政乎。吾故人尹公子仰。名斗壽 以喉舌近臣。分竹鹽州。 延安別號 四遠瞷其爲政。下車未久。卽事土木。闢地客館之南。建堂而扁以平遠。瞷者笑其爲。吾獨意其超脫俗臼也。歲庚辰冬。余因省墓坡山。過是府。被子仰邀余觴于是堂。則平臨迥野。遠挹江海。大池波光。遙岑積翠。萃于几席之閒。庭心鑿方塘可三畝。綠萍無隙。遊魚戲鴨。出沒得意。塘有小島占其中。可植奇花異卉。鹽州得此堂..

한문자료 2017.11.14

恬波亭

恬波亭。次有本寄示韻。經營幾日返茅茨。凮雨攸除故少遲。天下已無如意事。人間何恨不吾知。淸蟬在樹秋聲近。晩棹乘潮月色宜。獨臥靜聽沙際語。漁翁生理最於斯。 념파정 유본이 붙인 시의 운에 차운하다. 몇 일을 경영하여 (벼르다) 초가집으로 돌아 왔나비바람이 제거된 바 이기 때문에 조금 늦어졌네천하에 이미 뜻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인간세상에서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것을 어찌 한스러워 하겠는가?매미소리가 나무에 있으니 가을이 가깝고저녁 배를 물결에 띄우니 달빛이 아름답구나호로 누워서 조용히 물가 소리를 들으니어부의 생업이 이 시기에 가장 좋구나

한문자료 2017.11.14